
흥국증권은 5일 GS에 대해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 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GS에너지(GS칼텍스)로부터의 배당금수익의 변동성은 크지만 최근 6년간 연평균 3680억 원 수준이고, 상표권수익과 임대료수익 등 5000억 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익기반 유지 가능해 주주환원 여력은 충분하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GS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25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19.6% 감소한 3조 원을 기록했다. 에너지 및 발전 자회사 부진에 따른 배당 금 수익 감소와 GS에너지, GS EPS, GS E&R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한 영향이다. 다만 올해는 GS리테일의 견조한 실적 개선과 함께 GS EPS, GS E&R 등 발전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주주환원, 히든 밸류 등을 감안해 NAV 대비 할인율은 65.0%를 적용한다"며 "우수한 배당 매력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주주환원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대한 의지 부족 때문이고, 이를 해결한다면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