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속도

정부가 기업의 탄소감축 투자에 힘을 싣고자 올해 2150억 원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이 중 1000억 원은 신규 지원으로, 내달 14일까지 신청 기업을 모집해 최대 10년간 1%대 저리 융자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2025년도 탄소중립전환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 사업 신규 지원 대상 기업을 6일부터 4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이 사업의 올해 지원 규모는 총 2150억 원이며 이중 신규 지원은 약 1000억 원이다.
탄소 감축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00억 원(R&D 자금은 100억 원)까지 최대 10년간(3년 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 1%대 저리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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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업종인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산업 프로젝트에 선정·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에도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탄소중립 융자지원 누리집(www.kicox.or.kr/netzerofin)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고 관련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 go.kr)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서울(3월 10일) △대전(3월 11일) △대구(3월 12일) △광주(3월 18일) △창원(3월 19일) 등 5개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 설명은 물론 금융·보증 등 상담 창구도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융자지원 사업의 목적은 탄소중립 실현에 선제 투자하는 기업에 장기‧저리 융자자금 지원을 통해 산업계의 탄소중립 실현 및 관련 생태계 조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2022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72건의 프로젝트에 5329억 원의 저리 융자금을 지원, 2조3037억 원에 달하는 탄소감축 분야 국내 투자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