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커버드콜 10종’ 순자산 합계가 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연초 이후 8000억 원이 늘며 52% 성장했다.
국내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지난해 말 6조7000억 원 수준에서 두 달만에 8조 원으로 22.9% 커졌다. 전체 ETF 시장보다 3배 이상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 1000억 원 이상 순자산이 증가한 ETF는 전체 953개 중 48개이며 이 중 커버드콜 상품이 5개에 달한다. 해당 5개 커버드콜 상품 중 KODEX ETF는 4개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200과 국내 금융고배당 상위 10개 주식을 기초지수로 삼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커버드콜’은 1년 전보다 각각 585%, 34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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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한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전체 커버드콜 ETF 중 유일하게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커버드콜ETF 시장은 최근 2년여 동안 커버드콜 전략의 진화와 기초자산의 다양화, 월분배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 폭증 등에 힘입어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 KODEX는 해외 지수, 주식, 채권은 물론 국내 지수, 주식 연계형 커버드콜 ETF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새로운 구조로 다양한 자산의 상품을 투자자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