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4월 2일 예정된 상호관세 조치에 대응해 한미 양국 간 실무협의체를 통해 이달 중 집중적으로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최근 미 재무부 장관 화상 면담, 산업부 장관의 미 상무부 장관·USTR(미 무역대표부) 면담 등을 통해 추가로 파악된 미 측의 관심사항과 양국 간 공감대를 토대로 삼으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4일 발표된 미국의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와 중국에 대한 추가 10% 관세 조치 영향을 재점검하며 "해당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오늘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적극 활용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비한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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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이날 최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해당 회의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한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