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관세가 미국보다 4배나 높아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을 안보 등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는 데도 한국이 미국산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의회의사당에서 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인도는 우리에게 100%보다 높은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 제품에 평균적으로 우리의 두 배인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방이 이렇게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