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재 인텔코리아 상무는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텔 테크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AI PC 점유율은 지난해 22%에서 올해 41%로 대폭 확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인텔은 인터넷서비스프로바이더(ISP)를 통해 300개 이상의 AI 기능을 시장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현재 이것을 훨씬 초과 달성해 400개 이상의 AI 기능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모든 엔진에서 동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지난해 차세대 AI PC 노트북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루나 레이크) 및 200V와 데스크톱용 AI PC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200S를 선보인 바 있다.
박 상무는 “초기에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작년 한 분기 만에 150만 개의 루나 레이크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급할 수 있었다”며 “이제 AI PC는 노트북을 넘어 데스크톱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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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텔은 차세대 AI 솔루션을 제공해 노트북에서 데스크톱까지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AI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올해 인텔 신제품 코어 울트라 200H(애로우 레이크)와 200HX 시리즈는 고성능·고효율 AI 노트북을 위한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200H 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최고 22% 개선된 게이밍 성능, 최고 17% 향상된 싱글스레드 성능, 19%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을 지원한다. 또 플랫폼 기준 최대 99TOPS(초당 99조 회 연산)의 AI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200HX 시리즈는 최고 24코어를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최고 41%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과 10% 향상된 싱글스레드 성능을 지원한다. 노트북에서도 데스크탑급 사양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장에는 인텔 애로우 레이크를 탑재한 신형 노트북들도 전시됐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LG전자 그램 프로 등 국내 기업 제품을 포함해 델, 레노보, 에이서, 에이수스, HP, MSI 등 여러 제품을 공개하고 게이밍 성능, 실시간 동영상 자막 생성 등을 시연했다.
박 상무는 “뛰어난 AI PC는 뛰어난 PC에서 시작한다. 인텔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며 “뛰어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