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아시아 최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 성공

입력 2025-03-05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 최고 등급 인증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ʼs) 인증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ʼs) 인증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아시아 최초로 '원자력 그린본드(녹색채권)' 발행에 성공, 우리나라 원전이 녹색 에너지원임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원자력 그린본드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ʼs)로부터 그린본드 관리체계에 대한 최고 등급 인증을 받고 발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향후 녹색금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5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는 약 12억 홍콩달러(약 2150억 원) 규모로 발행됐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대형 투자기관 다수가 참여했다.

채권의 만기는 3년으로, 조달된 자금은 원전 안전성 향상 및 차세대 원전 관련 연구 개발 자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기존의 그린본드는 재생에너지 분야로 발행자금 사용처가 한정돼 한수원은 원자력 분야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일반 본드를 발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의 발행 성공으로 한수원은 앞으로 더 낮은 금리로 원자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한수원의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은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동시에 한수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원자력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원전의 친환경성을 전 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더불어 한수원이 뛰어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금융 분야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에 지속 투자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BTS는 넘사벽…K팝, 미국 시장 순위 기록 [그래픽 스토리]
  • ‘왜 이렇게 싸?’…호기심 반 경계심 반 다이소 건기식 매대 [가보니]
  • 단독 “상품 못 주겠다” 식품사들, 홈플러스에 줄줄이 ‘신규공급 중단’
  • 취업준비 바쁜 청년이라면…최대 300만 원 주는 ‘서울시 청년수당’ 신청해볼까 [경제한줌]
  • 경기 포천 민가서 공군 오폭 사고…15명 부상
  • '미스터트롯3' 시청률ㆍ화제성 예전만 못한데…'톱7'으로 반등할까 [이슈크래커]
  • "대박 보증 수표" 강호동…그가 사는 '대림아크로빌'은 [왁자집껄]
  • 터치 한번에 스테이킹…거래소에서 투자 파이 늘리는 법 [코인가이드]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90,000
    • +1.47%
    • 이더리움
    • 3,333,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0.17%
    • 리플
    • 3,874
    • +5.44%
    • 솔라나
    • 218,600
    • +2.63%
    • 에이다
    • 1,367
    • -2.98%
    • 이오스
    • 822
    • +1.48%
    • 트론
    • 359
    • -1.64%
    • 스텔라루멘
    • 452
    • +1.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50
    • -4%
    • 체인링크
    • 25,220
    • +7.09%
    • 샌드박스
    • 474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