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합동 연설에서 이 같은 소식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서한을 보내준 것에 감사하다. 조금 전에 받았다”며 “서한에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주권과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에 대해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린 러시아와 진지한 논의를 했고 러시아가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난주 백악관에서 벌어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진행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제 일을 바로잡아야 할 때다. 앞으로 협력과 소통이 건설적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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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재블린(대전차 미사일)을 제공하던 때를 기억한다. 감사드린다”며 “광물ㆍ안보에 관한 협정과 관련해 언제든 편리한 형식으로 서명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협상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첫 단계는 포로 석방과 하늘과 바다에서의 휴전이고, 그런 다음 모든 다음 단계를 매우 빠르게 진행하고 미국과 협력해 최종 합의에 이르고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