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지배력 강화·경영정상화, 두 바퀴 가속 페달로 '내실 경영' 박차[정용진 취임 1년]

입력 2025-03-0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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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출점 시동 거는 이마트…고수익 트레이더스 중심

2027년까지 총 6개 점포 출점 목표
스타벅스 올해 100개 점 신규 오픈 예정
이커머스, 건설 사업군 재정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취임 1년 성과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취임 1년 성과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작년 고강도 인적 쇄신과 본업 경쟁력으로 실적 개선 등 사업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시장 지배력 강화, 경영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해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성장 본격 재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목표 달성을 위한 동력은 시장 지배력 강화, 경영 정상화다.

구체적으로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시장을 선도하는 계열사들은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시장 지배력 구축에 열을 올린다. 그간 신규 점포 출점을 멈춰왔던 이마트는 올해부터 공격적인 출점에 나선다. 2월 문을 연 트레이더스 마곡에 이어 내달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을 연다. 이어 하반기에는 인천에 트레이더스 구월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문을 여는 3곳 외에 2027년까지 신규 점포를 3곳 더 추가해 총 6개 점포의 문을 여는 게 이마트의 목표다. 아울러 신규 부지도 5곳 이상 확보해 점포 신설을 구상 중이다.

특히 신규 점포의 상당수는 트레이더스가 될 전망이다. 트레이더스가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린 결정적 한 방이었다는 게 정 회장의 평가다. 작년 트레이더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신장했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식료품 특화 매장인 푸드마켓, 몰 타입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스타벅스도 올해 100곳 이상의 신규 점포를 열며 초격차 지배력 확대를 강화한다. 또 명소에 열거나 이색 공간에 여는 스페셜 스토어도 현재 전국 11개에서 올해 더 늘릴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신세계그룹 내에서 막중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연 매출 3조 원을 달성한 스타벅스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에 이어 세 번째 매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정 회장은 이커머스, 건설 등 개선이 필요한 사업군을 재정비한다. 구체적으로 SSG닷컴은 수익성 개선과 물류 경쟁력 강화를 가속한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700여 개의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배송 권역을 넓히고 있다. 작년 12월 충청권 새벽배송 시작한 데 이어 올해 2월 부산과 대구로 넓힌 게 대표적인 사례다.

G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AIDC)과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해 글로벌 플랫폼과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기업결합신고서가 제출된 상태다. 공정위의 심사 마무리 후 현물 출자에 대한 법원 인가를 마치면 JV 설립이 마무리된다.

신세계건설은 효율적인 경영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에 나선다. 이어 이마트24는 올해 말까지 노브랜드 점포를 2500개, 내년 4000개까지 확대해 전체 점포의 60% 이상에서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장을 위해 성과 중심의 수시 인사 기조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투 트랙 전략으로 본업 경쟁력을 한층 극대화해 내실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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