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매수·매도하고, 다양한 이벤트에도 참여했다면 '투자 파이'를 늘려야 할 때가 됐는데요.
이 또한 거래소에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빗썸은 현재 스테이킹 이더리움, 솔라나, 에이다, 트론 등 레이어 1 가상자산에 대해 스테이킹(가상화폐를 일정 기간 예치해 이율을 받는 시스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쉽게 투자 파이를 늘리는 방법을 알아볼까 합니다.

흔히 스테이킹이 가능한 코인은 PoS(지분증명 합의 알고리즘) 메인넷으로, 네트워크가 요구하는 일정량 이상의 코인을 보유하면 가능하죠.
쉽게 말하면 검증인은 네트워크상에서 개인 간의 거래가 처리되는 것을 감시하고, 이를 통해 보상을 얻는 이들을 말하는데요.
주요 검증인에게 '나 대신 장부 거래를 감시해줘'라고 부탁하면서 내 가상자산을 맡기는 것이죠. 검증인은 획득한 보상에 대해 가상자산을 위탁한 이들의 비율만큼 재지급해주게 됩니다.
네트워크는 믿을만한 검증인을 통해 보안을 높이는 장점이 있고 기여자들은 코인을 받아 수익을 챙겨 상부상조의 관계를 형성하는데요.
빗썸과 같은 거래소의 경우 고객이 위탁한 가상자산 만큼의 담보금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담보금을 직접 스테이킹하거나 스테이킹 전문 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진행할 수 있죠.
첫 번째 방법의 경우 거래소가 이윤은 많이 확보할 수 있지만, 고객이 맡긴 자산만큼의 담보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식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쉽게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지만, 수수료를 전문 업체와 나눠야 하므로 이윤의 폭이 줄어든다는 점이 있는데요.
국내에서는 가상자산 사업이 법제화되고 있다 보니, 스테이킹은 거래소 유저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죠.

업비트는 이더리움, 코스모스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에 한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빗썸은 자유형과 고정형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자유형 상품에는 △이더리움 △에이다 △트론 △폴카닷 △폴리곤 △이오스 △코스모스 △퀀텀 △오브스 △카이아 △아이콘 △왁스 △크로노스 △이오스트 △세타퓨엘에 스테이킹을 할 수 있죠.
고정형으로는 △이더리움 △솔라나 △세이 △코스모스 △폴리곤이 있는데요. 빗썸의 경우 자유형 상품은 최대 보상률이 1년 기준 3% 중반대이지만, 고정형 상품은 최저 2% 후반입니다. 코스모스는 연 17.67%의 보상률을 책정했죠.
이에 따라 업비트와도 비교하며 스테이킹을 노려볼 수도 있겠는데요.
5일 기준 업비트에서 코스모스 보상률은 18.94%로 빗썸(17.67%)을 근소하게 추월했습니다. 반면 빗썸은 솔라나(8.14%)의 보상률이 업비트(6.84%)를 뛰어넘었죠.
또한, 빗썸의 경우 업비트보다 다양한 PoS 기반의 가상자산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해,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죠.
스테이킹 서비스 외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오토 트레이딩'과 상위 트레이더의 매매 방식을 카피하는 '자동매매'도 가능합니다.
가격예측 서비스는 가상자산 시세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을 예상하고, 시세차익에 더해 추가 이익을 얻는 '렌딩 서비스'의 축소판이죠.
렌딩 서비스의 예를 들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이 기존에 갖고 있던 가상자산을 담보로 잡고 같은 양의 가상자산을 빌린 뒤 추후 빌린 시점의 원화 가치만큼 가상자산을 상환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럴 때 가상자산의 가격이 2배 상승했을 때 시세 차이의 약 1.82배에 달하는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수익성만큼 위험성도 커 진입 장벽이 높은 서비스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빗썸은 보증금의 최대 82%까지만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는 등의 제한을 뒀죠.
이번 가격예측 서비스 역시 투자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서비스 개편의 일환인데요.
빗썸은 기존 렌딩 서비스를 △이용 기간 하루 △금액 한도 1회 10만 원 △하루 최대 100만 원으로 대폭 축소해 가격예측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가격 예측 서비스와 렌딩 서비스 모두 위험성이 큰 상품인데요. 투자 초보자의 경우, 약관을 확인하지 않고 임했다가는 손실을 볼 수도 있죠.
따라서 사전에 약관을 꼼꼼하게 확인하거나 거래에 숙달이 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