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민주당 직격…“보수 참칭하며 반시장·반기업 전체주의 본색 드러내”

“李 사법 리스크 덮기 위해 민주당 전체가 헌정 질서 위협”
“민생엔 관심 없어…중도 보수라는데, 잘해봐야 짝퉁”
“우리가 국정 책임져야…중심 바로 잡고 하나 돼 헌신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경북 경주시 더케이호텔 경주에서 열린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기초의원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3.5.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 위에 군림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훼손하려 들고, 보수를 참칭해가며 반시장·반기업 전체주의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기초의원 연수’에 참석해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폭주로 국정 운영이 큰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라는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민주당 전체가 나서서 헌정 질서를 부정하고 위협하고 있다.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탄핵, 특검, 보이콧 등만 남발하는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경쟁에는 관심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트럼프발(發) 쓰나미가 몰아치는데도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고 여·야·정 국정협의회마저 보이콧하고 있다”도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 “지금 어느 이상한 당에서 자기네들이 중도 보수라 그러는데, 이런 열정과 이 품격 이런 것은 따라 하지 못할 겁니다”며 “잘해봐야 짝퉁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 우리 사회에 갈등과 분열이 아주 심각하다”며 “특히 민생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 위기까지 겹치며 그야말로 퍼펙트 스톰 한가운데 우리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게 바로 진정한 보수의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힘이 중심을 바로잡아야 한다. 국민과 함께 정의와 상식을 지켜내야 한다”며 기초의원들을 향해 “우리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 당과 함께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을 위한 정책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