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도쿄에서 열린 IMF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세계 경제 현황을 평가했다.
그는 “많은 국가가 약해진 성장 전망에 직면했고 코로나19 대유행과 지정학적 상황으로 공급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린 무역이 더는 예전처럼 세계 성장의 엔진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국 새 행정부는 무역과 세금, 공공 지출, 규제 완화,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고 다른 정부들도 접근 방식과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경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중국 등 관세 표적이 된 국가들의 보복 여파에 대비하는 가운데 이러한 발언이 나왔다는 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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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여전히 무역이 세계 경제 흐름에 빼놓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전 세계가 통합으로부터 후퇴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역적으로 보면 국가들끼리 의지하고 있다”며 “오늘날 아시아 무역의 경우 절반 이상이 지역 무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