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익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3164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948억 원, 영업이익은 40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16.0% 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시장 대비 아웃퍼폼한 신용판매 취급과 금융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영업수익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카드의 신용판매액은 166조2687억 원으로 2023년 대비 10.7%(16조1114억 원) 증가해 업계에서 가장 높은 취급액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고금리와 대손충당금 영향으로 영업비용도 3조8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었다. 현대카드는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비용이 증가했고, 금융 성장으로 충당금 적립도 늘어났다”고 했다.
총 연체비율은 1.08%로 2023년 0.97% 대비 0.11%포인트(p) 상승했다. 현대카드는 3분기 경쟁사 평균 연체율인 1.49% 대비 낮은 수준으로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13.8%였다.
현대카드는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연간 회원이 50만 명 증가해 연간 회원 순증 1위를 달성했다”며 “고연회비 회원도 늘었고, 경쟁사와 인당액 격차 확대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