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국대패밀리의 시대가 돌아오는 모양새다.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 A조 국대패밀리와 개벤져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개벤져스는 지난 탑걸전과 마찬가지로 단단히 독기가 오른 채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전반 1분 만에 오나미의 골이 터졌다. 골문 앞에서 골 경합을 벌이던 허민의 패스를 받은 오나미가 그대로 골에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바로 마찬가지로 전반 1분, 골대패밀리의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황희정. 오나미가 넘긴 볼을 패스로 처리하던 김민경의 볼이 그대로 황희정에게 넘어가 골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관련 뉴스
이 골로 흐름은 단번에 국대패밀리로 넘어갔다. 개벤져스의 빌드업이 번번이 차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 5분 박하얀, 전반 6분 황희정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경기는 단숨에 1-3으로 역전됐다.
후반에서 개벤져스는 사뭇 달라진 압박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1분, 오늘 멀티골을 기록한 황희정이 해트트릭으로 가는 골을 쏘면서 점수는 1-4까지 벌어졌다.
이후 후반 1분은 ‘골’의 1분이었다. 황희정을 시작으로 김민지가 골을 넣었고 개벤져스의 허민도 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는 2-5가 됐다. 1분 동안 무려 3골이 터진 것이다.
개벤져스는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골의 신은 국대패밀리를 향했다. 후반 5분, 황희정이 추가 골로 포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점수는 2-6까지 벌어졌다. 특히나 골 득실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개벤져스의 마음은 더욱 급해졌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추가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2-6, 국대패밀리의 대승으로 끝났다.
슈퍼리그 초대 챔피언이지만 최근 부진을 겪던 국대패밀리는 G리그를 통해 다시금 전성기를 맞으며 새로운 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