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이나 정보지원도 중단…“모든 관계 일시 중단”

입력 2025-03-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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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보좌관 “한 걸음 물러서기로”
CIA 국장 “트럼프, 젤렌스키에 의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합동연설 전 의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합동연설 전 의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무기 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전쟁에 필수적인 정보지원도 끊었다.

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정보지원 중단에 관한 취재진 물음에 “우린 한 걸음 물러섰다”며 시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 관계의 모든 측면을 일시 중단하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정보지원을 멈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말 평화 프로세스에 헌신하고 있는지에 의문을 품었고, ‘잠깐 멈춰서 그것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당신(당국자들)들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중단은 군사와 정보 영역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미국의 정보지원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공격 타깃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정상회담 파국 탓에 미국으로부터 이미 무기 지원이 끊긴 우크라이나는 정보지원마저 잃어 당장 러시아에 반격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다만 랫클리프 국장은 “중단 현상은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린 우크라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해 침공을 물리쳐야 하고 평화 협상이 진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엑스(X·옛 트위터)에 “왈츠 보좌관과 통화했다. 가까운 미래에 양국 관리들이 회동하기로 했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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