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덴티움, 중국 현지 임플란트 업황이 밸류에이션 관건”

입력 2025-03-0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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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만 원으로 하향 조정

키움증권은 덴티움에 대해 “이전에 비해 억눌려있는 밸류에이션 지표는 중국 현지 임플란트 업황 개선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3.6% 하향한 8만 원을 제시했다. 덴티움의 현재주가(5일 기준)는 6만5500원이다.

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덴티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194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시장 기대치 부합, 컨센서스 대비 15.2%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4분기 성수기 효과, 원가율 높은 상품 비중 증가, 일시적 대손상각비 반영으로 인해 수익성이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매출이 434억 원을 기록하며 추정치 대비 8.2%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중국 지역 매출 역시 지난해와 비슷하게 연간 1943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지 임플란트 업황 회복이 더뎌 4분기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며 “제품 판

가 인하 압박이 있는 VBP 2차 정책이 2026년 1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른 수요 이연이 올해 4분기에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아시아 지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12억 원으로 역시 추정치 대비 24.4%를 하회한 것으로 기록됐다. 다만 신 연구원은 “덴탈 장비 매출액이 동남아 지역에서 회복되는 모습이 있었다”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0.6% 증가한 526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같은 기간 유럽 지역은 추정치 대비 21.4% 상승한 373억 원을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유럽 지역의 실적 개선에 대해 “전쟁 중에도 임플란트 업황 개선세가 이어지며 러시아향 물량을 중심으로 유럽 매출액이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와 동일하게 일시적 발주 쏠림과 더불어 선적 이슈로 인해 분기별 변동성은 있겠으나 지속적인 연간 성장을 전망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0.5% 증가한 757억 원으로 전망했다.

중국 지역이 실적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중국 업황이 주가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기존 대비 3.6% 하향한 목표주가 8만 원을 제시하며 “중국에서의 덴탈 사업 분위기가 돌아온다면 동사를 바라볼 때 억눌려있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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