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리버풀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6일(한국시간) PSG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실점하며 0-1로 졌다.
EPL은 물론 UCL 리그페이즈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리버풀은 이날 PSG를 상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은 점유율 35%, 슈팅 2번, 유효슈팅 1번을 기록했지만, PSG는 점유율 65% 슈팅 28번, 유효슈팅만 9번을 기록하며 압도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단 1번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PSG는 시종일관 리버풀의 골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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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0분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PSG가 밀어붙였지만, 리버풀은 실점하지 않았다. PSG의 유효슈팅도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모조리 막아내며 강력한 수비를 자랑했다.
후반전도 PSG의 공세로 경기가 시종일관 흘러갔다. 후반 9분 크라바츠헬리아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또다시 막혔다. 이후에도 PSG의 여러 번의 유효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이 무산됐다.
지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던 PSG는 단 한 번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후반 43분 골키퍼의 롱패스를 따낸 다르윈 누녜스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하비 엘리엇에게 패스했고, 엘리엇이 때린 슈팅은 그대로 선제골이 됐다.
PSG는 만회 골을 넣기 위해 남은 시간에도 공세를 펼쳤지만, 리버풀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하며 경기를 0-1 패배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