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상승하면서 9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6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 상승한 9만139.9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8% 뛴 2243.80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2.7% 오른 597.85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2%, 리플 +1.5%, 에이다 +2.5%, 도지코인 +2.5%, 트론 +0.3%, 아발란체 +9.7%, 시바이누 +2.4%, 폴카닷 +4.5%, 톤코인 -3.3%, 유니스왑 +6.6%, 앱토스 +13.7%, 라이트코인 +1.6%, 폴리곤 +2.5%, 코스모스 +4.0%, OKB +2.4%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반등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85.60포인트(1.14%) 오른 4만3006.5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48포인트(1.12%) 상승한 5842.6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7.57포인트(1.46%) 뛴 1만8552.73에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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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5일(이하 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1개월 (관세) 면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 3대 자동차 제조업체 대표와 관세 정책 여파에 대해 논의한 뒤 나온 발표다. 또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면제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 증시의 회복과 함께 소폭 상승했다.
7일 미국 백악관이 '가상자산 서밋'을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이번 행사에는 가상자산 업계 창업자,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한다.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자산 담당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가 서밋을 주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연설한다.
이와 관련해 가상자산 헤지펀드 ZX 스퀘어드 캐피털 설립자 CK 정은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비교해 가상자산에 훨씬 우호적"이라며 "이미 크라켄과 유니스왑 등에 대한 소송도 취하했다. 비트코인 가격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 투자은행 TD코웬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진행한 의회 연설에서 가상자산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것이 우선순위 밖에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그가 의회에서 가상자산을 언급할 경우, 민주당의 반감을 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수도 있다"며 "현재 공화당은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의 지지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정치적 이유보다는 트럼프가 이를 핵심 의제로 보고 있지 않은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 공포'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25로 '극단적 공포'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