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방 가리지 않고 분양시장 전망 악화

입력 2025-03-0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주택사업자들의 비관적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이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도 상황 개선보다 악화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보다 2.5포인트(p) 하락한 7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 상황이 '나쁘다'라고 본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76.6에서 73.4로 3.2p 떨어졌다. 서울(87.1→85.7)은 1.4p 하락했고 경기(66.7→70.0)는 3.3p 상승했다. 인천(76.0→64.5)은 11.5p 하락했다.

인천은 최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 지역에서 떨어지는 등 주택시장의 좋지 못한 분위기가 분양전망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은 75.1에서 72.8로 2.3p 하락했다. 전북(81.8→64.3)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이어 부산(77.8→65.2), 전남(75.0→64.3), 강원(66.7→58.3), 울산(69.2→61.1), 대구(76.2→70.8), 세종(76.9→75.0), 경북(81.8→80.0), 광주(80.0→78.9) 순이다.

주산연은 "전국 악성 미분양이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이 중 80%가 비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부정적인 시장환경이 분양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수도권 중 대전(69.2→89.5), 경남(69.2→76.5), 충북(70.0→72.7), 제주(80.0→82.4), 충남(77.8→80.0)은 상승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3p 하락한 102.9로 나타났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1.2로 3.4p 낮아졌다. 경기 불황과 대출규제로 인한 수요감소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 또는 취소하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4.3으로 0.8p 상승했다. 수요자의 매수 심리가 위축돼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BTS는 넘사벽…K팝, 미국 시장 순위 기록 [그래픽 스토리]
  • ‘왜 이렇게 싸?’…호기심 반 경계심 반 다이소 건기식 매대 [가보니]
  • 단독 “상품 못 주겠다” 식품사들, 홈플러스에 줄줄이 ‘신규공급 중단’
  • 취업준비 바쁜 청년이라면…최대 300만 원 주는 ‘서울시 청년수당’ 신청해볼까 [경제한줌]
  • 경기 포천 민가서 공군 오폭 사고…15명 부상
  • '미스터트롯3' 시청률ㆍ화제성 예전만 못한데…'톱7'으로 반등할까 [이슈크래커]
  • "대박 보증 수표" 강호동…그가 사는 '대림아크로빌'은 [왁자집껄]
  • 터치 한번에 스테이킹…거래소에서 투자 파이 늘리는 법 [코인가이드]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81,000
    • -1.15%
    • 이더리움
    • 3,361,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582,000
    • +2.11%
    • 리플
    • 3,826
    • +2.41%
    • 솔라나
    • 220,100
    • +0.27%
    • 에이다
    • 1,375
    • -7.09%
    • 이오스
    • 822
    • +0.49%
    • 트론
    • 357
    • -2.19%
    • 스텔라루멘
    • 447
    • -2.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800
    • -4.27%
    • 체인링크
    • 25,220
    • +5.57%
    • 샌드박스
    • 472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