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오픈 프라이머리, 의미 있다…야5당 결론 내달라”

입력 2025-03-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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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

야권 잠룡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조국혁신당과 비이재명(비명·非明)계가 주장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에 대해 “의미 있는 제안”이라며 야(野)5당에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혁신당의 오픈 프라이머리 구상은 야권의 선거연합을 통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제안”이라며 “정권교체 이후에도 반극우연대로 더 크고 넓게 국정을 운영하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와 함께 야5당 원탁회의에서 결론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권을 향해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오픈 프라이머리’를 치르자고 제안한 바 있다. 혁신당이 제시한 오픈 프라이머리 네 가지 원칙은 △야권 모든 정당의 대선 후보 참여 △결선투표제 도입 △후보·공약 각각 투표 △100% 온라인 투표의 아레나 방식이다.

이후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비명계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원외 비명계 모임인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를 위한 들러리 경선이 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하며 100%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사전 신뢰 구축도 필요하다”며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부터 완화해야 한다. 지금의 20석 규정은 입법부를 무력화시키려 했던 유신의 잔재이니 하루속히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극우연대, 민주주의 연대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정권교체에 이를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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