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향후 문화비전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해 미래를 전망하기조차 어렵다. 반면, 지역 균형 발전, 저출생·초고령화, 인공지능 대전환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상황에서 지난 1년여간의 논의 과정을 통해 문화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해 나갈 핵심과제를 제안한 만큼, 문화계와 공유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 장관은 문화정책 비전의 핵심으로 저성장, 지역 격차, 저출생·고령화, AI 발전 등 사회·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민간 주도, 중앙과 지역의 협력, 수요자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역설했다.
특히 콘텐츠 산업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4대 프로젝트(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국립영상박물관,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게임 콤플렉스)를 추진한다.
또 콘텐츠 분야 3대 펀드(모태펀드, 전략펀드, 글로벌 리그 펀드) 기반 투・융자 기반을 대폭 확대한다. 영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상 분야를 포괄하는 통합법제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