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돈 버는 농업을 만들기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한 보급형 스마트팜을 정부와 협력해 금년도에 1000여 농가에 보급하고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노동력은 절감하고 영농비 부담은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플랫폼인 농협몰과 농협 유통 계열사, 지역농협 하나로마트, 전국 거점 APC 등 범 농협의 네트워크를 집중한 유통혁신으로 물류비용 경감을 통한 농업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농촌인력중개센터 확충,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확대와 같은 농업인 영농지원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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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회장은 특히 "무기질 비료 지원 예산 반영, 정부 발행 상품권의 농협 가맹점 허용 등 농업 농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서 발굴한 20개의 핵심 정책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이자자금을 2027년 20조 원을 목표로 올해는 16조 원까지 확대해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상호금융 ‘예금자보호기금’의 자금운용 수익성을 개선해 약 700억 원의 농축협 예금보험료를 경감하는 등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연간 100개소의 맞춤형 경영 컨설팅과 농축협 중장기 발전계획도 내실 있게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또 "올해도 ‘아침밥 먹기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쌀 소비촉진 활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다시 밥 먹는 문화’를 조성해 국민이 더욱 건강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농협은 올해도 1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아침밥 먹기를 통한 쌀 중심 식습관 개선,
쌀 가공식품 육성과 수출확대를 통한 5만 톤 이상의 쌀 소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 회장은 "금융지주와 상호금융은 급변하는 상황에 대한 비상경영체계 강화와 능동적인 대응으로 범 농협 수익센터의 역할을 다하겠디'며 "적자 계열사는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해 농업인 실익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