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은에 따르면 S&P 연례협의단은 이달 12일 서울 소공동에 있는 한은을 방문한다.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는 연례협의 일환으로 한은을 찾는 것이다. S&P와 한은의 면담은 이날 하루만 진행할 예정이다.
S&P 연례협의단은 이번 기간에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부처를 비롯해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연구기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3대 국제 신용평가사 가운데 ‘피치’가 가장 먼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했다. 피치는 지난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피치 이외에 나머지 회사들이 책정한 한국의 현재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은 △S&P AA(안정적) △무디스 Aa2(안정적) 등이다. 피치는 지난달에 등급 및 전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연례협의 후 2~3개월 후에 신용평가등급을 발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P가 이달 중순에 연례협의를 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5~6월 무렵에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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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S&P 연례단 회의에는 담당 임원과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연례단이 질문을 하면 설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기재부 측은 “S&P는 이번 연례협의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발전 전략, 부동산 정책, 양극화 대응방안, 재정 및 국민연금의 지속가능성, 저출생 대응방안, 청년실업, 미국 관세부과 영향, 가계부채 등 관심사항을 중심으로 연례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