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예능계를 대표하는 국민 MC 강호동.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파워풀한 진행력과 넘치는 에너지, 그리고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까지. 그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대박 보증 수표’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호동의 연예계 입성은 다소 독특합니다. 그는 원래 대한민국 씨름계를 대표하는 선수였습니다. 1990년대 씨름계 최강자로 군림하며 ‘천하장사’ 타이틀을 무려 5회나 거머쥐었고, 백두장사 7회, 한라장사 5회 등 당대 최강자 자리에 올라 있었죠.

하지만 1999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예능계로 진출하면서 새로운 길을 걷게 됩니다. 씨름 선수 출신이 예능을 한다는 것 자체가 당시에는 파격적인 일이었지만, 강호동은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호탕한 웃음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KBS 2TV ‘1박 2일’, SBS ‘강심장’, tvN ‘신서유기’ 등 수많은 히트 예능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MC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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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선택한 거주지는 다름 아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대림아크로빌'입니다. ‘대림아크로빌’은 연예인과 기업인,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초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유명합니다. 특히 강남에서도 가장 핫한 지역인 압구정동 한복판에 있어 입지적인 장점이 뛰어난 곳입니다.
대림아크로빌이 특별한 이유는 강남 핵심 지역에 있는 초고급 단지이며 한강을 가까이 두고 강남의 중심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하기 때문이죠. 연예인·기업인 등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 이들이 선호하는 단지이면서 국내 최초 공동주택 세대통합형 리모델링 사례로 희소성 있는 아파트로 평가합니다. 이에 초기 분양 당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 아파트로 불렸죠.
‘대림아크로빌’은 강남 중심부에 자리하면서도 한강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생활 편의성과 프리미엄 주거 환경을 동시에 갖춘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압구정 로데오 거리,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갤러리아 백화점 등 고급 쇼핑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청담동, 신사동 가로수길과도 가까워 트렌디한 문화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한 환경입니다.
대림아크로빌은 처음부터 고급 아파트로 지어진 것은 아닙니다. 원래 이곳은 현대건설이 사원 기숙사로 사용했던 '현대아파트 65동'이었습니다. 이후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 공동주택 세대통합형 리모델링 사례로 꼽히며 부동산 업계에서도 화제가 됐죠.
기존에 455가구였던 아파트를 통합해 초대형 평형(전용 232~243㎡형)을 갖춘 단 56가구의 초고급 주거 공간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리모델링 이후 대림아크로빌은 최고급 주거 단지로 거듭났으며, 현재도 희소성이 높은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해당 단지는 2004년 분양 당시 전용 3.3㎡당 24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시엔 전국에서 가장 비싼 분양가를 기록하기도 했죠.
가구가 적다 보니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데요. 올해 초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들을 보면 115억 원에서 130억 원 사이로 형성돼 있습니다. 특히 압구정동은 강남권에서도 재건축 규제가 심한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에 대림아크로빌과 같은 초고급 주거 단지는 희소성이 높아 앞으로도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직방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전용 232㎡형은 2013년 24억5000만 원에 거래된 이후 매물이 없습니다. 전용 243㎡형 역시 2019년 48억9000만 원에 팔린 이후 거래가 없었죠. 다만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보면 현재 매매가 전용 243㎡형이 113억 원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강호동은 1970년 6월 11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유난히 체격이 크고 힘이 좋아 동네에서 ‘힘 좀 쓰는 애’로 불렸다고 합니다.
그가 씨름에 입문하게 된 건 중학교 시절로, 당시 창녕중학교 씨름부에서 본격적으로 실력을 키웠습니다. 이후 경남체육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씨름 선수로서의 길을 걷게 됐죠.
고등학교 시절부터 강호동은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학(경남대) 시절에는 ‘천하무적’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씨름 실력을 과시했는데요. 그의 힘과 기술은 동년배 선수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이었고, 결국 그는 1989년 대학 졸업 후 삼성생명 씨름단에 입단하며 프로 씨름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1990년, 21세의 나이에 백두장사에 등극하며 대한민국 씨름계에 신성(新星)으로 떠올랐죠.
그런 그가 예능 MC로 전향한다는 것은 당시로써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운동선수 출신 연예인은 많지 않았고, 씨름과 방송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강호동은 강한 의지와 성실함으로 예능계를 하나씩 정복해 나갑니다.
그가 처음 방송을 시작한 곳은 MBC '오늘은 좋은날'이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당시 이경규의 조언을 받아 예능에 도전했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툴렀지만, 강한 체구와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그러다 200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MC 자리를 맡기 시작했고, 이후 KBS 2TV'1박 2일', SBS '강심장', MBC '무릎팍도사' 등을 통해 예능계를 주름잡는 국민 MC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