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황 지켜보는 중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했다. 홈플러스 납품 업체들 사이에선 납품대금을 못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중단했다. 삼성전자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생절차 신청과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이날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조현호 기자
LG전자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홈플러스에 제품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현재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제품의 출하를 일시 정지했다.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며 “홈플러스와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제품 납품을 중단한 상태는 아니지만,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대응책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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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이번에도 납품 대금 미납 등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이같은 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