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 후속 HPEV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 韓 시장 돌격

입력 2025-03-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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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켈만·조현범 회장 비공개 만남 예정

최고 920마력의 파워트레인 탑재
V8 트윈터보 엔진·전기모터 결합
“고성능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

▲6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V8 PHEV 슈퍼카 '테메라리오'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이 V8 PHEV 슈퍼카 '테메라리오'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럭셔리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HPEV) ‘테메라리오(Temerario)’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테메라리오는 우라칸의 후속 모델로 스포츠카 매니아층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6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오에서 ‘테메라리오’ 국내 최초 공개 행사에 직접 참석해 “테메라리오는 기술과 스타일 면에서 모두 특별하고 혁신적인, 진정한 ‘푸오리클라쎄(fuoriclasse·챔피언)”라고 소개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8월 글로벌에서 공개된 이후 6개월 만에 한국 시장에 처음 공개됐다.

테메라리오는 새로운 4.0L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해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 최대 토크 74.4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40km/h에 달한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전면부.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전면부. (사진=람보르기니)

차량 외관은 람보르기니 특유의 스포티함과 근육질을 강조하는 새로운 육각형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고급 소재를 활용해 럭셔리함을 뽐낸다. 테메라리오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8.4 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등 람보르기니의 가장 진보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테메라리오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량화 패키지 ‘알레게리타(Alleggerita)’를 통해서는 차량의 중량을 25kg 이상 줄여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높인다.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최초의 V12 HPEV 슈퍼카 레부엘토, SUV우루스 SE, 테메라리오에 이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면서 럭셔리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했다.

韓 시장 매우 중요…조현범 회장과 비공개 회동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내부 인테리어.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내부 인테리어. (사진=람보르기니)

이날 윙켈만 회장은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비공개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조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람보르기니 신차에 한국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타이어는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윙켈만 회장은 “한국타이어에서 방문한다고 말해 감사하게도 오늘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라며 “현재 한국타이어와 협업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정해진 안건은 없다”고 전했다.

람보르기니는 한국타이어와 협업하고 있는 것을 넘어서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한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 내 람보르기니 판매량은 487대로 본고장 이탈리아(479대)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윙켈만 회장이 직접 방한해 테메라리오 신차를 발표한 것도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윙켈만 회장은 “한국 시장은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대단히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강력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테메라리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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