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6일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 현장을 찾아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 부사장은 가장 먼저 1층 롯데 화학군 부스를 찾았다. 롯데 화학군 3사(롯데케미칼·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인프라셀)는 올해 처음으로 인터배터리에 공동 참가해 그룹관을 꾸렸다.
신 부사장은 화학군 3사 대표들과 함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셀 기업 부스도 방문했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이어 두 번째로 전시회를 찾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도 행사 이틀 차에 모습을 드러냈다. LG화학은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다양한 양극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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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있다고 해서 투자나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은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또 미국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 투자를 결정한 순간부터 주 정부, 미국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테네시 공장은 계획대로 내년 말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