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트럼프 관세 긴장 완화…항셍 이틀째 3%대 상승

입력 2025-03-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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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긴장 완화’ 기대감 확산
시진핑 “기술 융합”…항셍 기술주↑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6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발 관세 긴장이 완화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를 맞아 “기술혁신”을 강조하면서 홍콩에 상장된 관련 종목이 관심을 받았다.

이날 상승 출발한 일본증시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286.69포인트(0.77%) 오른 3만7704.9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33.20포인트(1.22%) 오른 2751.41에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4포인트(1.17%) 상승한 3380.91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장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53.70포인트(1.38%) 오른 3956.27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대만 가권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 지수는 156.47포인트(0.68%) 내린 2만2715.43이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740.36포인트(3.14%) 오른 2만4334.57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 지수와 싱가포르 ST 종합지수 각각 0.28%와 0.71%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 이어 아시아 증시에서 홍콩 항셍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항셍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3%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거래 중이다.

먼저 미국의 관세정책 가운데 자동차 관련 항목이 1개월 유예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나아가 시진핑 주석이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전날 시 주석은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을 융합하려면 플랫폼 건설과 체제 메커니즘 완비를 해야 하고, 혁신 주체로서 기업의 지위를 강화해 혁신 사슬과 산업 사슬이 원활하게 연결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이틀 연속 항셍지수는 정책 효과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투자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일본에 매년 10억~20억 달러를 투자하고 직원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005년 중국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투자로 이름나 있다.

한편 코스피는 0.70% 상승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1.6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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