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관련해서는 ‘예의주시’
“한온시스템 재무구조 개편할 것”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6일 람보르기니 신차 ‘테마라리오’ 발표회에 등장해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과 만나 타이어 공급 및 개발 협력과 관련해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람보르기니는 초고성능 슈퍼카를 선보이고 있고 해당 차급에서는 일가견 있는 브랜드다 보니, 저희도 해당 분야에 진입해야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윙켈만 회장도 “한국타이어에서 방문한다고 말해 감사하게도 오늘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라며 “현재 한국타이어와 협업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만남에 대해 정해진 안건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만남은 조 회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향후 람보르기니 신차에 한국타이어를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타이어는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향후 양 사는 레이싱 대회를 비롯해 협업 분야를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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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서는 “자동차에는 관세 부과를 할 것으로 예고됐지만, 타이어 등 부품은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수한 한온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현재 인수한 지가 얼마 안 돼서 구체적인 플랜을 짜고 있는 단계”라며 “재무구조를 개편을 통해 비용을 줄이는 등의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회장은 이달 4일 ‘2025년 한온시스템 경영전략 회의’ 개최를 열며 한온시스템 개선 방향으로 △혁신경영 습관·마인드셋 장착 △산업·시장 이해강화 △지속 가능 연구개발(R&D) 방안 제고 △투명하고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등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