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7일 농심의 제품 가격 인상과 관련해 본격적인 효과는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5만 원을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6일 신라면과 새우깡을 포함한 라면·스낵 제품 17종 가격 7.2%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며 "유통 업체 재고 고려 시 본격적인 가격 인상 효과는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은 내수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 이후에도 프로모션 비용이 절감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한다"며 "미국 또한 라면 내 시장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프로모션 비용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월마트 매대 확장 효과의 지속 여부 확인과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런칭 성과를 통한 해외 매출액 성장 가능성 확인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상반기 중 미국 메인스트림 채널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신라면 툼바 출시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