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갯벌 (국가유산청)
서산‧무안‧고흥‧여수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당 갯벌들에 관한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2026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올해 1월 제출한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신청서에는 충남 서산갯벌과 전남 무안·고흥·여수갯벌이 포함됐다.
완성도 검사는 등재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충족하는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심사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진행되고,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등재신청서는 반려된다.
이번에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신청서는 올해 3월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종합토론 심사를 거치게 된다. 2026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2021년 7월에는 충남 서천 갯벌, 전북 고창 갯벌, 전남 신안 갯벌과 보성-순천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