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7일 의대교육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한다고 밝혔다.
브리핑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의대를 보유한 총장들의 협의체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회장단,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이 참석한다. KAMC는 전국 의대 학장들의 모임이다.
이번 브리핑을 통해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도 함께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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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대학과 함께 24·25학년도 동시 교육 방안 등을 준비해왔다. 의대생들은 증원에 반대해 지난 2월부터 수업 불참, 동맹 휴학계 제출 등 집단 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각 대학들은 지난해 신입생인 24학번과 올해 신입생인 25학번의 의대 예과 1학년 교육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방안은 당초 2월 중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지연됐다.
앞서 전날인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도 의대 정원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료계는 의대 교육체계를 바로 잡아나가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KAMC는 교육부에 2026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은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고 2027년도부터는 보건의료법상 의료추계심의의원회의 결정을 반영해 모집인원을 정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