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69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9일 여가부에 따르면,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위원회다. 매년 세계 각국과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여성 역량 강화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양성평등 정책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제69차 회의는 '북경선언과 행동강령의 이행 및 제23차 총회 특별회기의 성과 검토 및 평가'를 의제로 3월 10일부터 2주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다.
신 차관은 이 기간 개회식과 고위급 일반토의, 장관급 원탁회의 등에 참여해 회의 의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성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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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의 핵심 일정인 고위급 일반토의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경선언·행동강령 채택 30주년을 기념해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양성평등 정책 우수사례와 전략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신 차관은 "북경행동강령은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성평등을 향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이 되어왔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양성평등 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국제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