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4단지 정비구역 지정…5123가구 재건축 본격화

입력 2025-03-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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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14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양천구)
▲목동 14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제공=양천구)

양천구는 매머드급 재건축으로 꼽히는 목동14단지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됨에 따라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1987년 준공된 목동14단지는 34개 동 3100가구 아파트다. 안양천, 양천공원, 양천해누리체육공원 등 주민 휴식공간과 초·중·고등학교에 둘러싸여 있고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도 가까워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1월 안전진단 통과 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이후 주민 공람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고시에 따라 목동14단지는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이하 5123가구로 탈바꿈한다. 정비계획안 공람공고 당시 최고 층수는 60층이었지만 신통기획 자문회의 결과 등을 반영해 조정했다.

재건축하면서 목동중심지구변(목동동로)과 내부 도로(목동동로8길)의 폭을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변 단지와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전용도로,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한다.

인접한 안양천로 변에는 근린공원을 조성해 그린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단지 중앙에 열린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공공기여로 노인 요양시설도 들어선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14단지는 목동지구 내에서 규모가 가장 커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목동 아파트 재건축을 신속하게 이끌어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동 아파트는 14개 단지 중 10곳이 정비계획안을 공개하면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빠른 6단지는 올해 상반기 내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조합설립동의서를 받는 중이다.

양천구는 정비계획안이 공개되지 않은 4개 단지도 상반기 내 주민공람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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