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매각 인수 기한…필요하다면 연장 가능”

입력 2025-03-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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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을 것”
“아직은 한 달 정도의 시간 남았어”
인수 의사가 있는 기업에 대한 언급은 없어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에 이어 한 번 더 틱톡 매각 기한 연장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틱톡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달 5일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아마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도 “현재로써는 아직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연장이 필요하진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필요하다면 아마 연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어 “중국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 이 (매각) 거래를 승인해주길 바란다. 어쨌든 그들(중국)은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특정 기업 등이 있는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4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당시 의회가 통과시킨 ‘틱톡 금지법’에 따르면 틱톡 미국 사업권을 올해 1월 19일까지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틱톡 금지법의 75일 시행 유예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매각 기한도 4월 5일까지로 조정됐다. 1월 19일 당시 미국에서 서비스를 중단했던 틱톡은 매각 기한 연기에 서비스를 복구하기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매각을 중개하고 싶고, 그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회사 지분의 50%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공동 창업자이자 벤처 투자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언이 “나는 공식적으로 틱톡 미국 사업권을 인수해 ‘온체인화’하려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인수전 합류 의사를 밝혔다.

지금까지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AI, 컨소시엄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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