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2025.03.06.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된 것에 대해 “늦었지만 아주 잘된 결정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구속은 구속까지 이르게 된 수사 과정을 생각하면 문제점이 많았다. 복잡한 상황에서 피의자의 방어권을 생각하면 애초에 구속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법원이 한 번 영장을 거부했을 때 구속을 취소했어야 한다”며 “그런 아쉬움이 많은 과정을 거쳤지만, 지금이라도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린 데 대해서 대단히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여나 검찰에서 이의가 없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되면 법원의 뜻, 우리 국민의 뜻과도 어긋난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석방 후 윤 대통령 면담 계획에 대해선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차차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법원의 결정에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장외집회 영향이 있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