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이투데이는 ‘금상소(금융상품소개서)’를 통해 철저히 금융소비자 중심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은행권이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발빠르게 야구팬을 위한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응원하는 팀이 승리할수록 이자가 쌓이는 상품들이다. 야구팬들에게는 좋아하는 야구를 즐기며 금리 혜택까지 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이달 21일부터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적금' 판매에 나선다. 이 상품은 부산은행이 그간 판매해왔던 'BNK 가을야구 정기 예·적금'을 개선한 상품이다. 기존 상품은 롯데자이언츠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식이었으나, 이 방식으로는 실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실제 플레이오프 진출로 예·적금 고객이 우대금리를 받은 것은 2017년(정규리그 3위)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롯데자이언츠가 승리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금은 승리기원 우대이율 0.1% 포인트(p)를 일괄 적용하고, 최근 3년 이내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0.1%p 우대한다. 또 정규시즌에서 70승 이상이면 0.05%p, 80승 이상이면 0.1%p 우대금리를 준다. 여기에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0.2%p를 받을 수 있다.
적금 상품의 경우 롯데자이언츠의 정규시즌 승리 20회당 0.05%p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0.2%p 우대한다. 이 상품 역시 최근 3년 이내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0.1%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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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규시즌 롯데자이언츠 홈경기가 있는 날 사직야구장 방문 인증을 하면 1회당 0.05%p(최대 0.1%p), 예금과 동시 가입하면 0.1%p(최대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올해 초 KIA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V12) 달성을 기념하고, 13번째 우승((V13)을 기원하고자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조기 출시했다. 이 상품은 올해 7월 말까지 판매된다.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금은 500만 원부터 최대 1억 원까지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며, KIA타이거즈의 한 해 성적에 따라 최대 연 0.25%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15%(기본 연 2.9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정규시즌 우승 시 연 0.10%p △포스트시즌 진출 시 연 0.05%p △한국시리즈 우승 시 연 0.10%p 이다.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적금은 월 10만 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1인 1계좌 가입 가능한 정액적립식 상품이다. 예금과 동일한 조건의 우대금리(최대 연 0.25%p)를 제공하며, 응원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이벤트 우대금리를 최대 연 1.00%p를 추가로 제공해 최고 연 4.05%(기본 연 2.8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KIA타이거즈의 2025년 정규시즌 기록에 따라 적용되며 △팀타율 3할 이상 연 0.10%p △40-40(40홈런-40도루) 타자 배출 연 0.40%p △챔피언스필드 방문 인증(최대 3회) 회당 연 0.10%p, 최대 연 0.30%p △요구불 평균 잔액 300만원 이상 연 0.20%p의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야구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올해 V13을 기원하기 위해 'KIA타이거즈 우승기원 예·적금'을 조기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금융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민의 일상 속에 힘이 되는 금융생활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