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월 수출 증가세 예상치 하회…수입 8.4% 급감

입력 2025-03-07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중 무역전쟁 재개로 수출 모멘텀 상실
국내 수요 둔화로 수입은 급감

▲중국 동부 안후이성 우후 주자차오항구에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우후(중국)/신화뉴시스
▲중국 동부 안후이성 우후 주자차오항구에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 전경. 우후(중국)/신화뉴시스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수입은 급감했다.

7일 CNBC에 따르면 중국 세관격인 해관총서는 중국의 올해 첫 두 달간 수출이 지난해보다 2.3% 증가(달러 기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8.4% 줄었다. 2023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르면 1~2월 중국 수출은 5% 증가, 수입은 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프리처드 중국 경제책임자는 “수입의 급격한 감소는 지난 분기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국내 수요 증가가 이미 부분적으로 역전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수출의 경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뒤 미국과 무역 전쟁이 재개되면서 계기를 잃었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한 비중은 약 4분의 1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에서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반면 물가상승률 상한 목표치는 3%에서 2%대로 하향 조정하며 내수 부진을 사실상 인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날’ 아닌 ‘시간’으로 계산”…尹 구속취소에 법조계 해석 분분
  • 홈플러스 상품 납품 재개…일부 업체 중단 지속
  • 쇼트폼에 푹 빠진 패션업계...잘 만든 영상 덕에 매출 ‘쑥’
  • 관저 돌아온 尹…탄핵 선고까지 외부 활동 자제할듯
  • 식어가는 산업 엔진...제조업 생산 18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 러시아, 미국 지원 끊긴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개시...22명 사망
  • '오현규 결승 PK골' 헹크, 덴더르에 1-0 승리
  • 한국 상업영화, 사회적 소수자 주인공 여전히 희귀
  • 오늘의 상승종목

  • 03.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94,000
    • -0.04%
    • 이더리움
    • 3,256,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563,000
    • -0.53%
    • 리플
    • 3,454
    • -1.76%
    • 솔라나
    • 205,200
    • -1.68%
    • 에이다
    • 1,191
    • -3.09%
    • 이오스
    • 791
    • -2.83%
    • 트론
    • 361
    • -1.37%
    • 스텔라루멘
    • 408
    • -2.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350
    • -1.13%
    • 체인링크
    • 22,720
    • -3.03%
    • 샌드박스
    • 444
    • -3.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