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일자리, 저출생, 나라빚, 연금재정 등 모든 정책에서 청년을 포함한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중앙청년지원센터에서 취업·창업 등 사회 진출을 준비하거나 진출한 청년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청년 정책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결국은 여러분"이라며 "청년의 도전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밀고 나가는 동력"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녹록지 않은 청년 일자리 여건을 언급했다. 최 대행은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을 통한 1대 1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청년 수요가 높은 인공지능(AI), ICT 분야 직무연계 일경험 확대 △청년창업펀드 조성 확대 등을 통한 노동시장 진입 지원과 창업 생태계 강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쉬고 있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국가적으로 아주 큰 손실"이라며 "청년이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도 지원하고, 창업 생태계도 강화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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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선 실무경험과 역량개발을 위한 기회, 청년창업기업 성장 등을 위한 여건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 청년들은 △조기 진로탐색을 위한 재학중 일경험 및 교외 근로장학생 활성화 △정부 일경험 사업의 홍보 강화 △청년도전지원사업 확대 △취업 후 지속적인 역량개발을 위한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지역에 창업・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 청년 창업기업의 초기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투자, 해외 진출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이 아무리 노력해도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나라의 발전이 불가능한 만큼,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공공기관, 중앙부처 등 공공분야의 일경험 기회 확대를 강조하며 "앞으로 청년인턴 등 다양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청년전용펀드를 확대하고, 비수도권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청년들이 창업에 쉽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