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본은행, 금리 인상 전망…닛케이 2.17% 급락

입력 2025-03-07 1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엔화 유도” 발언 영향에 관세위협도
금리 인상 전망에 위험회피 매도세 확산
중국증시, 시장 전망 밑돈 1~2월 수출에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 추이. 7일 종가 3만6887.17엔.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 추이. 7일 종가 3만6887.17엔.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7일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미국의 관세 위협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에 급락했고, 중국증시는 시장 예상을 밑돈 1~2월 수출 성적에 떨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7.76엔(2.17%) 급락한 3만6887.17엔에, 토픽스지수는 42.82포인트(1.56%) 내린 2708.5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99포인트(0.47%) 하락한 3365.13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9.36포인트(0.61%) 떨어진 2만2576.07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6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64.58포인트(0.68%) 내린 2만4205.1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6.18포인트(0.01%) 소폭 밀린 7만4333.91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29포인트(0.06%) 오른 3919.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데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까지 겹치면서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분석했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확산해 70% 종목에서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퍼스트리테일링이 3.64% 떨어졌고, 인공지능(AI) 관련 후지쿠라와 도쿄일렉트론이 각 4.58%, 3.05% 내려앉았다.

특히 위험 회피 매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엔고 전망과 세계 경기 침체 등에 대해 일본 투자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존 조이스는 닛케이에 “일본증시에는 미국 경기 불안 등을 계기로 급락한 지난해 8월의 트라우마가 남아 조건 반사적인 리스크 회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5일 일본증시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과 당시 미국 고용지표 악화 등의 여파로 급락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이 통화 약세를 유도해왔다는 발언 역시도 금리 인상 전망을 부추겨 투자자 우려를 키웠다. 미 고용지표 역시 기대에 못 미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도 커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그간 상승세를 이어왔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 확정 매도가 이어졌다. 중국 세관격인 해관총서는 1~2월 중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시장에서는 5% 증가가 예상됐다.

소프트웨어나 전자 기기, 배터리 관련주와 증권‧보험‧부동산주도 내렸다. 반면 석유나 금광 등 자원주는 상승했다.

그나마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시세의 폭락을 막았다고 닛케이는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관저 복귀 尹, 외부활동 자제할 듯…與, 헌재 압박 여론전 나서
  • 홈플러스 “3조 외상매출채권 사실 아냐…기업가치 0원도 잘못된 주장 ”
  • 쇼트폼에 푹 빠진 패션업계...잘 만든 영상 덕에 매출 ‘쑥’
  • 영풍 “고려아연 주식 현물출자는 적법한 조치”
  • 금융당국, 건설사 ‘예의주시’…줄도산에 ‘4월 위기설’
  • 러시아, 미국 지원 끊긴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개시...22명 사망
  • '승리 열애설' 유혜원, "피해자인 척 그만" 악플 박제…6년 열애 고백 후폭풍?
  • 한국 상업영화, 사회적 소수자 주인공 여전히 희귀
  • 오늘의 상승종목

  • 03.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601,000
    • -2.31%
    • 이더리움
    • 3,180,000
    • -1.88%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4.41%
    • 리플
    • 3,320
    • -4.87%
    • 솔라나
    • 200,400
    • -2.53%
    • 에이다
    • 1,152
    • -5.11%
    • 이오스
    • 776
    • -3.6%
    • 트론
    • 361
    • -1.37%
    • 스텔라루멘
    • 40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5.53%
    • 체인링크
    • 21,750
    • -5.56%
    • 샌드박스
    • 430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