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위원회 신설에 사외이사 7→8인

DGB금융지주가 사외이사를 8명으로 확대했다.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인원을 한 명 늘렸다. 이사회 다양성 강화를 위해 인적자원(HR)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
DGB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김갑순ㆍ이강란ㆍ장동헌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
김갑순 후보자는 2004년부터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세무학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회계학회장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재무ㆍ회계 전문가로서 관련 분야의 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췄다.
이강란 후보자는 1988년부터 다국적 기업 HR임원, HR관련 강의, 다수기관의 자문위원 선임 등 HR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창신INC HR부문 부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특히 AIA생명보험 인사담당 임원으로 5년간 재임하며 쌓은 금융산업 관련 전문지식과 HR 정책 실무경험이 탁월한 것으로 사추위는 판단했다.
장동헌 후보자는 현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20년 이상 자산운용사, 금융감독원,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등에 재직했다. 경영학 박사 학위자로서 금융 분야에 대한 해박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사외이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최용호, 이승천 이사는 사의를 표명했고 조강래, 노태식, 조동환, 정재수 이사는 재선임됐다. 김효신 이사는 임기 1년을 남겨뒀다.
사추위는 내부통제 및 준법감시 역할 강화를 목적으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사외이사 인원을 기존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HR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했다. 이에 따라 총 2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자는 이달 26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