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진구가 ‘전통시장 빈 점포 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에 비어있는 점포를 활용, 창업을 원하는 청·중년에게 운영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갈수록 고령화되는 전통시장에 젊은 피를 수혈해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사업장은 신성전통시장에 4곳, 중곡제일골목시장에 1곳으로 총 5곳이다. 광진구에 주민등록을 둔 19세~49세로 사업자등록이 없는 청·중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창업 교육 수료자와 창업 관련 수상자는 우대하며 세금체납자,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자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모집분야는 △전통시장의 브랜드 가치가 증대될 수 있는 품목 △오프라인 매장운영을 유지할 수 있는 업종 △젊은 전통시장으로 이미지메이킹에 적합한 업종 △기존 상인들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업종이다. 도박, 유흥 업종 등은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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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내용은 사업수행일로부터 2년간 보증금 전액과 임차료의 50%다. 관리비, 인테리어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17일까지이며 신청서, 자기역량기술서,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첨부해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친 후 28일에 구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지역경제과(02-450-7321)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젊은층 유입으로 다양한 계층이 어우러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제공의 숙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마련한 사업”이라며 “다양한 계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대상을 확대한 만큼 청‧중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적극 발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