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반도체지원법을 비판하며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해외에 뺏겼다고 주장하며 대만과 함께 한국을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리는 점차 반도체 사업을 잃었고 이제 그건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다. 대만이 우리에게서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반도체 사업)을 쉽게 보호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그건 전부 거의 전적으로 대만에 있으며 약간(little bit)은 한국에 있지만 대부분 대만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가져갔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지만, 그가 공개석상에서 한국을 함께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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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 대미 반도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반도체법에 대해 “돈 낭비”라고 재차 비판했다. 관세 부과를 통해 해외 반도체업체의 미국 투자를 끌어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