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8일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은 8일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법원의 명령에도 검찰은 20시간 넘게 대통령을 불법감금하고 있다”며 “검찰이 야당의 협박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법원은 전날 윤 대통령 구속 취소를 결정했다. 검찰은 이에 항고할지, 석방을 지휘할지 숙고 중이다.
권 위원장은 “사상 초유의 대통령 불법감금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상상조차 못 했다. 검찰이 합당한 이유 없이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를 하지 않고 구속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대통령을 즉시 석방하지 않는다면 검찰을 불법감금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