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尹대통령, '주먹 불끈'..."불법 바로잡아준 재판부 용기·결단에 감사"

입력 2025-03-0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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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출소하며 내놓은 입장문에서 "그동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의 구속에 항의하며 목숨을 끊으셨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면서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돼 있는 분들도 계신다. 조속히 석방 되기를 기도한다"며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법원은 전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결정을 내렸고,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49분께 석방됐다.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뒤 52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웃는 모습을 보였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거나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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