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해크먼, 사인은 알츠하이머…"먼저 사망한 아내 인지 못 해"

입력 2025-03-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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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해크먼과 부인 벳시 아라카와. (뉴시스)
▲진 해크먼과 부인 벳시 아라카와. (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95) 부부의 사인이 밝혀졌다.

7일(현지시간) 미 뉴멕시코주 수사당국은 해크먼이 지난달 18일께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사인은 고혈압과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이며, 알츠하이머병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확인했다.

반면 아내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65)는 11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크먼 보다 일주일 먼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인은 한타바이러스와 폐 증후군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발열, 근육통, 기침, 구토, 호흡 곤란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심부전이나 폐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안관 애던 멘도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던 해크먼은 먼저 사망한 아내의 사망을 인지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숨진 아내를 일주일 가까이 집안에 둔 채 결국 본인도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해크먼 부부는 지난달 26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라카와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됐으며 주변에는 약병과 약이 흩어져 있었다.

두 사람의 시신에는 외상 흔적이 없었고, 집에는 침입의 흔적도 없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산화 중독 가능성도 제시됐다. 그러나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부부의 사망은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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