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2일 만에 서울구치소를 나와 관저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 도착한 후 김건희 여사와 정진석 비서실장,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과 함께 김치찌개로 저녁식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건강은 이상이 없다.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며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것이 많은 곳" 이라고 말했다.
또 "성경을 열심히 읽었다"라며 "과거 교도소에 수감됐던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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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관저에 돌아와 강아지들을 하나하나 껴안아줬다고 한다. 저녁 식사 후에는 반려견들과 함께 내실로 들어가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48분께 서울구치소를 나왔고, 오후 6시16분께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했다. 서울구치소를 나오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던 윤 대통령은 관저 일대에 도착해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