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스케이팅선수 차준환이 배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최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차준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것에 대해 “가족과 친구들에게 축하를 많이 받았다”라며 “경기에 다 쏟아서 후회 없었다. 무대 후 금메달 생각보다는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마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런 그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작년 심한 발목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차준환은 “어느 정도 부상은 안고 가야 한다. 하지만 신체적 슬럼프는 정신으로 이어진다”라며 “그냥 계속 경기에 나가며 부딪쳤다”라고 남다른 멘탈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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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사실은 아역 배우를 하다가 선수로 전환했다. 그것도 연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했던 것”이라며 “원래 낯도 가리고 부끄럼도 많아서 피겨를 시작했는데 자유로움을 느꼈다. 그렇게 좋아하게 됐다”리고 전했다.
이어 “SM에서 명함을 받은 적이 있다”라며 “아역 배우를 하다가 전향해서 다 못해본 느낌이다. 은퇴 후에는 배우에 도전해보고 싶긴 하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차준환은 함께 피겨스케이팅을 하다가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으로 데뷔한 성훈과의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함께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