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한솔제지에 대해 하반기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4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37.9% 감소한 3128억원과 150억원을 기록해 당사의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하반기에도 가파른 수익성 개선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환율 하락에 의한 역기저효과로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크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 늘고 3분기 순이익은 2분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지분법 손익 개선과 함께 외화관련 리스크가 제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지업황 회복과 MS(시장점유율)확대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및 외환평가손 등 영업외적인 리스크가 주가의 할인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그러나 2분기 이후 이러한 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만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강한 주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