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인도가 관세를 훨씬 더 낮추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는 미국에 엄청난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이 인도에서 거의 사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인도 상무부는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양국 간 무역은 2023년 기준 1270억 달러(약 184조 원)로, 미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가 됐다. 이후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량을 5000억 달러로까지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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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 인도도 타깃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의회 합동 연설에서 “인도는 우리에게 100% 넘는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농업을 제외한 대부분 분야에서 관세를 0%에 가깝게 인하할 것을 인도에 요구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도가 자동차 관세를 철폐할 것이라는 미국의 기대는 다른 어떠한 기대보다 명확하다”고 설명했다.